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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현지 문학평론

계간 딩아돌하 2024년 봄호(제70호)

기르는 마음

팬데믹이 공식 종료 선언된 지 벌써 8개월여가 지난 지금, 다시 이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은 새삼스러운 일일까. 팬데믹을 언급하며 첫 문장을 쓰는 것이 클리셰처럼 여겨지던 시기를 넘어, 이제는 철지난 이야기를 붙잡고 있는 것처럼 보일 것을 염려하면서도 이 글이 팬데믹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는 것으로 글을 시작하는 것은 우리의 문학장이 여전히 그 자장에 머물...

송현지 문학평론

계간 파란 2024년 겨울호(제35호)

소음과 침묵 ― 김건영, 『널』, 파란, 2024

김건영의 두 번째 시집 『널』을 열면 거대한 소리의 한복판에 있는 것 같은 느낌에 사로잡힌다. 이는 「Who lied, chicken?」과 같은 시에서, 다른 문장들에 비해 크고 진하게 표기된 “살아남아야 도망칠 수 있다!”거나 “우리는 후달린다!”와 같은 문장이 마치 고함을 지르는 누군가의 목소리를 직접 듣는 것과 같은 느낌을 자아내기 때문만은 아니다...

강동호 문학평론

현대시학 2024년 11-12월호(제622호)

슬픔의 일상적 변용

1. 환한 어둠, 슬픔의 빛깔 송남순의 시집 『가장 깊은 곳의 초록』(현대시학, 2024)은 일상의 시간 속에 켜켜이 쌓여 있는 아픔과 슬픔의 시간을 복원하는 회화적 시선으로 가득하다. 시인의 시선 속에서 다시 채색되는 일상의 풍경은, 특정한 생애주기의 시점에서 과거와 현재를 회고적인 시선으로 되돌아보는 어떤 마음의 지향성과 관련 있다. 그것은 삶을 살...

김나영 문학평론

계간 문학과사회 2024년 여름호(제146호)

공원과 거실에 남겨진 것 : 이장욱, 『음악집』(문학과지성사, 2024)_장수진, 『순진한 삶』(문학과지성사, 2024)

창문을 생각한다. 창문이 있어서 이곳은 저곳으로 열려 있거나 닫혀 있고, 더욱이 이곳에 있는 사람은 저곳에 있는 사람을 바라보게 되거나 보고자 한다. 투명한 창문은 누군가가 이곳에 동떨어져 있다는 사실을 일러준다. 이곳에서 그 너머를 바라보게 된다는 사실로서 이곳과 저곳이 벌써 연결되었다는 것을 알게 한다. 그저 바라봄으로써, 이곳에서 그 너머를 바라보고 ...

맹문재 문학평론, 시

계간 문학인 2024년 겨울호(제16호)

시간과 공간과 음악의 연작 시집 ― 『황색예수』 2 (문학과지성사, 2024)

1. 김정환의 시집 『황색예수 2』는 제3부로 구성된 연작 시집이다. 각 부는 그 자체로 독립된 시집 형식을 띠면서 전체적으로 한 권의 시집을 이룬다. 따라서 시집은 전체를 읽어야 하겠지만, 각 부로 나누어 읽을 수도 있다. 시인은 시집의 서문에 해당하는 ‘시인의 말’에서 “40여 년 전 『황색예수』는 신약 위주이고 아무래도 시간적이었다”면 “『황색예수 2...

심영의 문학평론, 소설

계간 창작21 2024년 여름호(제65호)

더 이상 꿈꾸지 않는 소설들 ― 2024년 주요 신춘문예 당선작 읽기

지난 계절에는 2024년 주요 신춘문예 당선작을 읽었다. 마침 한국연출가협회에서 올해 신춘문예 당선작 8편을 대상으로 제33회 대한민국 신춘문예 페스티벌(공연)을 연다는 소식도 있었다. 연출가협회에서 선정한 작품은 강원일보, 경상일보, 동아일보, 매일신문, 서울신문, 조선일보, 한국일보 당선작과 한국극작가협회에서 별도로 선정한 작품 등이라고 했다. ...

최의진 문학평론

계간 자음과모음 2024년 여름호(제61호)

아직, 이라는 틈 벌리기 : 김이듬, 『투명한 것과 없는 것』

1. 이렇게나 단단하고 불투명한 세계 화면 너머로 들려오는 비극은 때로 내 몫이 아닌 것처럼 멀다. 내가 분주할수록 더 멀어진다. 나의 하루를 견디는 게 최선인 삶에서 타인의 고통은 쉽사리 한 자리를 차지하지 못한 채 다른 나라의 일이 된다. 멀어진 고통은 이제 잠시 인상을 찌푸리게 하거나 마음을 쓰리게 하다가도 페이지를 넘기듯 사라져 버리는 잔상에 불...

김동현 문학평론

계간 청색종이 2024년 가을호(제13호)

그럼에도, 폐허로 그물을 짓고 ― 이산하의 시세계

1. ‘한라산’, 문신같았던 처음 스물 일곱의 이산하는 썼다. 혁명을 썼고 학살을 증언했다. “혓바닥을 깨물 통곡 없이는 갈 수 없는 땅”의 비명을, “발가락을 자를 분노 없이는 오를 수 없는 산”의 통곡을 썼다. 그것은 “제주도에서/지리산에서/그리고 한반도의 산하 구석구석에서/민족해방과 조국통일을” 위해 싸운 “혁명전사들에게” 바치는 조사였다. 학살의...

심영의 문학평론, 소설

계간 창작21 2024년 봄호(제64호)

문학이 기억하는 혹은 기억해야 할 역사

1. 문학적 기억과 태도 지난 계절에는 유난스럽게 역사적 사건에 대한 왜곡과 폄훼가 많았다. 민주주의가 위기에 처했을 때 그 징후적 사건이 합의된 역사에 대해 부정하고 비틀고 정치적 목적에 맞게 가공하는 일일 게다. 일찍이 박근혜 정권에서 시도하다 끝내 좌절되었던 역사 교과서 국정화 작업이 윤석열 정권에서는 전혀 다른 모습으로 전개되고 있다. 그것은 ...

정과리 문학평론

월간 현대시 2024년 7월호(제415호)

죽음에 맞선 순수의 형태들 (3) ― 김종삼 : 죽음과 삶의 상호교섭운동

죽음과 삶의 병치 산문 「피난 때 연도 전봉래」에서 김종삼은 전봉래의 시인적 풍모를 상찬하면서, 그를 오늘날 시인들의 흉한 모습과 대별되는 “시적인 시인1)”이었다고 지칭한다. 그가 전봉래와 더불어 자신의 시단적 위치를 국외자로 설정한 데 대해서는 이미 말한 바 있다. 여기에서 주목할 것은 그보다 좀 더 본질적인 것이다. 우선 그가 시에서나 산문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