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대한민국 태극기이 누리집은 대한민국 공식 전자정부 누리집입니다.

공식 누리집 주소 확인하기

go.kr 주소를 사용하는 누리집은 대한민국 정부기관이 관리하는 누리집입니다.
이 밖에 or.kr 또는 .kr등 다른 도메인 주소를 사용하고 있다면 아래 URL에서 도메인 주소를 확인해 보세요.
운영중인 공식 누리집보기

한국문학 비평 아카이브

주제 0

아동문학티모시모턴어둠사회시뮬라크르기억과 성찰비유담과잉우울한 허무주의김현지류수연비-인간동시조돌탑쌓기운동디지털토피아트랜스내셔널몰래 온 사랑오장환불평등이규리김혜순노벨문학상생존서사SF시대가문법의미주의생명도그지어홍용희환경헤테로포니논란반려종미군정기테라포밍조대한시론최소이찬규낙천주의지식인수용보편 교양소설론쓰는욕망김언장대성감동질문여자이상한 역설김향지모녀부드러운 마음미래시혁명해방후세대불확실성만남1990년대순환관계성비사물교육추억죽음 수용이소호있음영원놀이학문김보나김건영신생의방법론밤섬임성규 시인정선임함께생태시농담여성 노동자불편생명력여담축복을비는마음아동평론집 리뷰생명력전개『하얀 사슴 연못』상상계윤리하드보일드 액션무화과 이야기동시조시인오키나와 스파이보르헤스의현관SF생활트라우마오류김종삼헤테로토피아미적인 것배제아비도래그늘왕관여성SF조해진Paratexts황녹록고재귀문단잠깐의 공동자연재현백비정동시간낯섦양안다의 시상호신체성남도의 시인개구리 극장생성언어예술무용성재일조선인냄새주체오주리묘사비-사물화인과커먼즈자기면역언어적 매개의 방법바다 가는 날탈주멸망한강_노벨문학상소다수매너리즘언어 소동극우애이세기추모골드러시엑스터시38도선원구식육호수의 시위수정샤워젤1994년변윤제자연과 향유의 미학교양 서사김재홍쪽배악의 평범성박민정이숭원천상별밭종교적 신성『황색예수 2』픽션한국사회평론박지은두음김지하이해할수없는점이마음에듭니다SNS대화안미란공생알레고리민중시개인도시실패풍경서정과 상상이실비저항기록영화시민문학모국어김석범기울기무한경쟁사회문학적 시간동심.알파벅스생물 구성체현대시와 지상의 꿈서정홑눈불교최석균SF문학개입상황극장돌뱅이비어_있다이재복오믈렛장르소설반생태새롭게_열리는_풍경『검은 머리 짐승 사전』동화작가 문선희정상성성해나남길순 시인초기화강우근비존재『개구리 극장』송종원도서관 작가여성서사행위성다큐멘터리이선진김태경자국어김환태의 비평미학엄마의 완성시인허구구병모담담성장소설이효림『초자연적 3D 프린팅』옛이야기존재 사건전춘화관계짓기유크로니아황동규친밀한 폭력생성문학평화곽효환포스트모던아이대면페미니즘생성언어비평불안정 노동홍신선애도자서전가족생태SF마윤지인터내셔널호혜성편지8·15 해방박연준‘매개 없음’일기김초엽자연신조연정김형중조세희감상자천수호두부우연한미래에우리가있어서에프터글로우지옥예술철학6.25전쟁상징형식재현의 폭력성우정화양극장미래의손원폭력엄마조건선험적 조건일상의 사유권력낭만적사랑과구원허밍재난학원언어진술잃어버린 소년현장 비평『카프 시인 비평』답사한연희일상관찰송정원이다희리듬재현의 윤리임유영자기서사권민경아사코봄날의책다시 쓰기김개영문장횡독출판제도난해성초능력신체성박탈박인환포스트휴먼물질언어공동체성찰소외현대시와 현실인식이상우상상 경험신유물론체험신데렐라원형매체이상한 이야기사건성창비임도확 시인한여진시집모멸감배우가부장제브레이브 뉴 휴먼디지털 플랫폼성혜나사유면역정치무능성인지 감수성유스토피아손동인 중장편 동화범주네트워크하얀사슴연못수옥빛을 걷으면 빛이희주류휘석최미정 시인애도의 글쓰기초전의식강성은멸종한강선적인 것소설동학시적 주체엑소시즘변혜지평행세계최백규순수성이영광문학의 경제콤플렉스한국시의미래감싸기시간성의 주제초과안과 밖함께-되기오토픽션비-존재사물 이미지도피전미래박화목 아동문학 독본특이점이명윤보르헤스의문턱나혜시집이다희시집시의 커머닝이지아이민자발코니동시재현 대상존재동화슬픔신작시도시 공간지역문학비인간동물아동청소년문학역사공동체별들의속삭임비평이장욱시선개념예술장소성긴급조치감상성트랜스휴머니즘이수명『한용운 연구』식물 되기백온유시적 구토개체해방기얽힘유해 도서김현이웃침묵과 쟁론개인성차호지AI문학백무산어른사물겨울밤 토끼 걱정초롱불한낙원 과학소설상인간학한백양신경증유기체적 문제설정제도이승희청각켄 리우범선과시공범곽효환의 시한재범체호프자기 이야기의 주인복각본막스 피카르트(Max Picard)투명한표현이주김정환정영효20세기라는 복잡계동시대인광장구조화 원리이원석모빌리티 시대임정민시대진실유학생콜리플라워김용희한국전쟁예술이소풍한국시비평한국현대시울음마법인간중심주의천사직면동심두 사람동거자율성일인칭시간의_중첩김숨소수자투명함박세라기후위기외계인텍스트형식얼굴 대 얼굴헤맴기다림강릉결핍을 이기는 문학연밥지역-생태시근대 무용패러디노동시이주혜론열림강지수유희경실재론서발턴동화와 소설정체성시세계의 해체디페시 차크라바르티탄생성미국유학올라퍼 엘리아슨장승리말의 힘『세상의 모든 최대화』부정성기대고형진손유미아동문학평론생태계마은의 가게형상화 방식시 비평중립이애자최기종 시인김상규공통감각GPT남한검은 사슴협동적 창조영성『이 왕관이 나는 마음에 드네』부산아동문학회상상력김태형『시와 시학』머리카락은 머리 위의 왕관명랑인물화귀신속류 객체 중심주의자연 서정문학적인 것이린아시집박은지우리 그때 말했던 거 있잖아장르문법세계주인과노예스트리킹접속탈식민주의판타지이타심안서현작은구원서사휴머니즘페이르루이 포르청자론장다리꽃한민족문사감통(感通)공론화안미린몰래 환했다친구정치성김유담다중우주미친 여자그림자숨바꼭질심진경1인칭박소란AI시대글쓰기김기림단시조폭력현실주의적 미학주의자공포취약성전하영일상성과 트라우마 기억읽는 노동유머정보 내러티브캔슬컬처재일입체 구성방식발생박경용안회남발밤발밤웹소설탁동철아버지계간평바닷가에서희랍어시간인류세SF천쓰홍새로움사건으로서의 시강혜빈장소애증여문질빈빈팽팽함문학사자본오인씨앗이재훈의 시김이듬보리밭희소 미래독자성이데아취약함죄책감비판연서시장삼색도살아있음문지혁공존음악집공동언어교섭김복희부름절멸무단인용우울이설빈기원석강연호현대시우리감응고진하리터러시성귀옥거소길상효신독(愼獨)한정현문학의 자율성남성중심주의구윤재김애란권박상호주체공백대대(對待)일상 너머윤슬빛인공지능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 상 한국후보의 의미AI예술신경림돌봄노동경계리피트연신내생성언어 예술계급투명현대성민구 시집두부를 구우면 겨울이 온다독자호명상처페미니즘 비평할머니안희연낙관여성 혐오생성형AI이재무환상 동물몽상주머니글쓰기시집리뷰숭고주민현자동사의시무한복제기계불투명성환유 경제타율성겨울목소리재투성이소녀성기완재일조선인 문학석과불식(碩果不食)소멸호주이민포스트대의제여성킬러AI현대소설정지돈모던인간동물혐오이별김이강문진영운동장 바라보기역설여성성부재의 존재김민지순수낙동강한강 초기 소설신자유주의언어굴절환경동화공상과학소설0302♡웹플랫폼비가역적 시간도착하곡 공출비루함식물 기르기행위자연결망박정인 시인하늘과땅의일치층위능동적무화과수원길시뮬라시옹플라톤중산층 프레카리아트이린아메타비평민구박세미개발독재시대세모 네모 청설모삶과죽음의병치미로형 프레임자의식이주서사실뜨기하와이사과임선우전개도아침달몽타주순서송기원배움예소연기행수평적 관계상호의존성저자성브랜딩글쓰기이원전염반복한영원추성은한영옥김기진(비)체험분열결함임지은익숙함과의 결별생성극시함윤이황인찬저성장백낙청신동옥의 시장석원타자의 고통이정화숲의 언어괜찮은삶바닥객체존재론민주주의오늘은 진행이 빠르다해바라기 동시아포칼립스생명정치허리를굽혔다굽혀준사람들에게연옥자기 삶의 주인타자성주어2024년창작윤리미학적 방법론제주4.3근대 문학남도의 시황지우가장假裝거리추상성생존귀여움AI 문학MZ세대제주 4.3시간성강영은의 시비정규직SF상상력쓰레기그로테스크 미학영어덜트 시무대어미디아스포라만주비인간담론요즘비평개념적 쓰기시와 시학장르문학데리다허구의 진실불안박노해포스트휴머니즘토리의 꿈생성언어시중(時中)김동균성명진청소년소설山史 현대시 100년관메타시유계영환상금성탐험대부정신학오래된 미래탈인간유령현재진행형김상화도시 풍자문맹퇴치순진한삶친족김지연시의_확장혼모노에크리튀르중층적 상징체계숙희세계문학현대시와 삶의 지평주객 융합야버즈무대화아포리아김원석다성가족의 의미절반의 진리시적 언어문명 구성체중용이소연임경렬 시인박규현공감한낙원과학소설 선집잔존문학적 연대Balcon혼재폐허예민함세계의 창조자아상상번역원융의 섭리틴티나블리차도하시인절망세계확장귀거래사(歸去來辭)황석영장편푸른 바다 검게 울던 물의 말우주문학마조히즘나종영 시인암시웃픈 삶김기정이금이최승희누의 자리타자조말선하이햇잉여독법붉은 몸윤혜지시쓰기시원이미지추리소설신귀거래(新歸去來)비평가의자세고독역사기본값청소년괴물세계의 되풀이거대언어모델증언남도의 현대시인현대문학김경인AI 시문학의 정치성<이것은 대사관이 아니다> <되살아나는 목소리> 조해진연결양안다아름다운 영혼매력신생정통성언캐니성장담우편마차 안에서인종차별이문구서재환 동시조‘거리 없음’문학동네사라짐권승섭근대문학의 종언김준현상속작별하지 않는다‘아는 것’과 ‘느끼는 것’생명력 전개한여진실종다시쓰기소년이 온다하마구치 류스케차도하65년 체제수치심작가의 창작 과정김수영아렌트개체성패턴교차내밀성의시머리카락김미용장수진자두갱신이야기 유전자이미지침묵자기서사편집권미지未知안현미나눔(참여)치유이용훈1930년대투기자본주의얼굴없는목소리박동억순명아이러니팬데믹이향다양성김종연생성형 인공지능감정예술노동환상성감응(感應)아파트시인론부동산마음뉴블루칼라신수형기후문학신성/세속안윤믿음샌프란시스코 체제중력이진이병승주인유신시대쪽배동인서사포스트-휴먼 비판문학평론가고선경서사학담론이상우다영두려운 낯섦시적 구원절제된 시조 미학죄/참회시대착오당근밭_걷기적산가옥의 유령동시대 문화저녁혼종존재의 위기노래동화문학기억김소연최인훈연금술당근밭 걷기민주당생애의완성아동문학 단편음악메타소설이_시는_누워있고_일어날_생각을_안한다근원연민나상(裸像)시간의_착란아포리즘부끄러움이상인 시인시의언어발생론적 메커니즘공간착시몽상연루자전적 글쓰기안보윤상호성골계현대한국시AI시국가 폭력여수의 사랑사이키델릭인정투쟁우미옥조선족세월호비인간존재이서하여성최진영한기욱영원한 지금현재주의뒤섞임무기력박참새총체성.5·10총선거살풀이애니미즘김명인싱코페이션생태파과인터페이스생태문학이종민연극성전봉건침묵의언어강보원청자말의 사용서바이벌게임신이인다른 보편주의인류세집단성잠재적 시인시의 대중화탈식민-냉전김명이음악성문답비평가의 창작 과정박해울유목적 주체백연숙아르보패르트사실타자를 포용하는 공동체이주혜여행상호의존배반의 형식남지은사랑스케일성명진 시인이소중입니다미적 사건문학차영아펜 소스교양관계쓰기시의 본분과 역할김영산김봉곤단독자인간작가론월급사실주의소음아브락사스상실과 소외오리진박성우무녀전래동화 연구잠든 사람과의 통화에코토피아신용목김시종여성적 글쓰기박종언촛불공동체 의식정우영 시인디스토피아가족소설은유론타인의 고통조명희다르게 보는 용기거울김행숙감각저글링이야기종달새황유원외밀미래파잡음어불행내적체험모노드라마한유주김경수공연성돌봄병원빈자리조시현우주적 상상전통그레텔과 그레텔춤은 영원하다전봉래양선형의아함권선희장르사랑하는 싸움『시작법』엄시연정동 정치정재학월평재현 주체노동『수옥』시마생태공동체파레이돌리아서수진감시자본주의동시조지식애경외낭독회한라산의인화인유미래치유.비일상서정의 윤리난간LLM하인학교농민비극시민문학론그림 없는 그림책실험성음악과시상호육체성대중문화고기여성시작약은 물속에서 더 환한데생태동화박문영신해욱기믹비애자기돌봄프레카리아트장송행진곡진정성10월 항쟁봄날죽음유포리아『화두』교감이산하작품론비평가의 수용 과정주체론내셔널리즘빈 공간시적 가치실존팔림프세스트가난정신분석나혜연대수제비 뜨는 저녁미조의 시대시적 크로노토프토지개혁시적 시간선택가면이별 후의 이별비인간고성만 시인생태주의은유비장탈구축소설콘텐츠임승유걸음우화시적 사건상생의 운동강경석헬프 미 시스터연속과 불연속자본주의성장어머니와 딸가장낭독회눈물젠더모티프전쟁김혜진역사의 종언세대행위자연결명교차성반-소통부조리존재의_물러남모성해골말년의 양식소학생밤은내가가질게황정은행갈이벼랑서정시배수아트램을 타고도연명박현덕 시인능청스러운 유머도사리 송김선오상실조예은푸른 이미지자본주의 리얼리즘삶과 죽음코로나명학수움직임메타 비평신새별시적인 것김현장퍼포먼스 아트문학비평희망마을사아름다움이행성운동체내면동물-시시비평단절이미지와 상징스토리스케이핑백은선공론장주미경구멍황형철 시인현대시학외국거짓말리뷰김기태현실최현식제주 4·3국가도출론동시대 문학비평론건축청소년 문학이근화메타픽션고통『재재소소』손님퀴어송남순

연대 0

전체 0 선택 0

선택한 키워드 0

전체 309건

김규성 시, 산문, 문학평론

계간 문학들 2024년 겨울호(제78호)

노벨문학상의 텃밭에서 일군 결곡한 의지와 감성 미학

나종영은 원숙한 미학적 감성으로 승화한 눈물의 내재율을 연주한다. 최기종은 뜨거운 직 정적 진술로 사회적 부조리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킨다. 성명진은 동화적 상상력으로 참 신한 서정시의 진수를 선보인다. 그리하여 남도 서정 물씬한 현악삼중주가 탄생한다. 눈물로 승화한 상처의 미학 -나종영 시집 『물염의 노래』(문학들, 2024) 1. 나종영...

김규성 시, 산문, 문학평론

계간 문학들 2024년 가을호(제77호)

은밀히 육화된 남도 혼의 생체리듬

-고성만 시집 『파씨 있어요?『 -박현덕 시집 『와온에 와 너를 만나다』 -임성규 시집 『바늘이 쏟아진다』 -임경렬 시집 『파랑새가 떠나간 저녁』 시적 언어는 크게 감각의 언어와 감성의 언어로 나눌 수 있다. 대개 감각의 언어는 도시 를 배경으로 한 모더니즘 경향을 띠는 반면 감성의 언어는 자연을 배경으로 한 서정시의 기 ...

최선교 문학평론

포지션 2024년 봄호(제45호)

무신경이라는 전략 : 담론과 현실의 거리

인간에서 벗어난 것을 생각하는 순간에 가장 먼저 ‘비인간 동물’을 떠올리고 그것을 쓰려는 일은 처음부터 ‘올바른 전제’에서 이탈하며 실패한다. 왜냐하면 비인간 동물에 관해 쓰는 일은 이제 어느 정도 비슷한 목적을 향해 나아가기 때문이다. 대부분 글은 인간과 비인간의 불분명한 경계를 시의 말하기에서 확인하는 도착지에서 만난다. 하지만 이런 글을 쓰기 위해 ...

김규성 시, 산문, 문학평론

계간 문학들 2024년 여름호(제76호)

혼미의 사막에서 맞이하는 연둣빛 시의 일출

미래지향적 리얼리즘과 곡진한 서정의 혼융 -정우영 시집 『순한 먼지들의 책방』(창비, 2024) 1 리얼리즘 시와 서정시의 경계가 선명하던 시기가 있었다. 모더니즘 시인으로 분류되는 김수영이 적극적 사회참여를 통해 리얼리즘의 영역을 넓히고 그 질적 수준을 끌어올리던 즈음이었다. 그 시기, 소위 ‘참여시’로 일컬어지던 ‘한국적 리얼리즘 시’는 종전의 패턴...

유인혁 문학평론

계간 시작 2024년 봄호(제87호)

보호하지도, 파괴하지도 않는 사람들 ― 식물 SF에 나타난 인간과 비인간의 연대와 생존

새로운 식물 이야기를 상상하기 어슐러 K. 르귄의 「제국보다 광대하고 더욱 느리게」는 식물 행성에 도착한 사람들의 이야기다. 이 작품은 헤인 우주를 탐사하는 열 명의 지구인 탐험가들이 주인공이다. 헤인 우주란 르귄이 만든 세계관이다. 간단히 설명하자면, 아주 먼 옛날 헤인 행성의 개척자들이 온 우주를 누비며 정착지(혹은 식민지)를 건설했다. 그러나 우주...

방승호 문학평론

계간 시작 2024년 여름호(제88호)

공범들: 거짓말하는 자와 고발하는 자

―박은정 시집, 『아사코의 거짓말』, 타이피스트, 2024. ―휘민 시집, 『중력을 달래는 사람』, 걷는사람, 2023. 한나 아렌트는 세계의 황폐화로부터 인간을 구원할 수 있는 개념으로 탄생성을 제시한다. 그는 기존의 것을 타파하고 다시 시작할 능력을 지닌 행위 주체로서 인간의 역량을 강조한다. 탄생성은 인간의 행위능력에 대한 믿음을 전제한다. 이...

김규성 시, 산문, 문학평론

계간 문학들 2024년 봄호(제75호)

남도의 새봄을 마중하는 세 개의 화음

언어 너머의 구도적 치열과 행간의 내밀한 함축 ―임동확시집 『부분은 전체보다 크다』 1. 임동확은 개체론과 전체론, 순환론과 관계론의 유기적 조화를 통해 신실한 리얼리티를 바 탕으로 도저한 정신주의 시의 진면목을 선보인다. 불교적 관점에서 보면 진여와 무아, 무상 과 현상, 파사와 화쟁을 동시에 아우르는 불일불이의 진수를 체현한 결실이다. 나아가 중용...

최선교 문학평론

계간 문학동네 2024년 여름호(제119호)

내가 알아차리는 곳까지 ─ 황유원론

2023년 제68회 현대문학상을 수상한 황유원의 「하얀 사슴 연못」 등이 실린 시집 『하얀 사슴 연못』은 극도로 절제된 표현에 담긴 “차갑도록 환하고 환하도록 차가운”1) 이미지로 가득하다. 황유원은 『하얀 사슴 연못』을 닫는 ‘시인의 말’에서 이렇게 고백한다. 언젠가 이렇게 쓴 적이 있다. “존재는 소음으로 가득하다. 따라서 내 앞에는 두 가지 시의...

유희경 시, 문학평론

계간 문학동네 2024년 여름호(제119호)

나는 시를 읽는다. 나의 목소리를 읽는다.

- 이장욱, 숙희, 남지은, 박연준의 시집에 부치다. 면도를 하는데 전화가 걸려왔다. 무리해 통화를 할 상황이 아니었다. 화면에 뜬 이름을 보고는 화들짝 놀랐다. 지난 계절 내가 리뷰를 썼던 시집의 저자였다. 전날 밤 마침 잡지가 도착했던 참이다. 리뷰를 읽은 모양이구나. 결례가 될 만한 내용이 있었나. 불편한 심사라도 토로하고 싶은 건가. 잠시 망설이...

유희경 시, 문학평론

계간 문학동네 2024년 봄호(제118호)

이어져 있는 세계에 대하여

- 『두부를 구우면 겨울이 온다』 『오믈렛』 『몽상과 거울』에 대하여 그 일요일 저녁. 나는 서점에 있었다. 평소와 같이. 창밖은 아직 겨울. 빈 가지 아래 오가는 두껍고 어두운 사람들. 그리고, 무언가 달라졌다. 그렇게 느꼈다. 무엇일까. 책상, 책장들, 책장 가득 꽂혀 있는 시집들. 오늘은 손이 많았다. 비어 있는 책장의 일부를 채우고 진열을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