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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리즘전미래연결국가도출론침묵과 쟁론동물-시젠더비가역적 시간교차트랜스내셔널조예은노동SNS존재 사건뒤섞임언어굴절소년이 온다류수연미래시박소란오리진김명이박참새다큐멘터리서재환 동시조비애강영은의 시8·15 해방괴물부재의 존재우리 그때 말했던 거 있잖아성명진재난놀이익숙함과의 결별어른함께푸른 이미지오장환콜리플라워미지未知김소연김초엽치유.정선임강릉전쟁난간문단리듬문학적 연대Paratexts머리카락물질언어생태계조시현청소년소설조연정생성문학AI예술천사시뮬라크르박화목 아동문학 독본디지털 플랫폼외계인비인간동물이해할수없는점이마음에듭니다성찰김기진부드러운 마음한연희일상 너머단독자최미정 시인한영원비판공동언어이린아시집투명발생AI교양동화작가 문선희현대한국시시적 시간팽팽함그레텔과 그레텔박세미비-존재아포리즘신생전개도미래파인과박경용황정은김미용배제김상화배움육호수의 시한국현대시스케일숙희『황색예수 2』복각본오키나와 스파이황형철 시인공범디지털토피아반복있음백온유우울한 허무주의동시대인창비시마차도하말년의 양식동시조시인모국어미학적 방법론살아있음동시대 문학출판제도불교순환애니미즘그로테스크 미학모멸감이진김지연거대언어모델한낙원과학소설 선집기억김건영이금이역사의 종언서수진윤리감응(感應)광장중산층 프레카리아트자기돌봄세계아동문학행갈이SF도연명황석영테라포밍부조리김경인존재론조건돌봄1인칭AI시기록동시대 문화엄마의 완성민주당생존서사안미린민구환경교감대면비평가의 창작 과정선험적 조건제도<이것은 대사관이 아니다> <되살아나는 목소리> 조해진상실과 소외환경동화잠깐의 공동질문상호신체성신작시『재재소소』백은선증언여행음악재일조선인1990년대시간의_착란영원두려운 낯섦커먼즈잃어버린 소년펜 소스옛이야기문학적 시간신유물론임승유아사코역사공동체나눔(참여)촛불죽음 수용남성중심주의도피낯섦월급사실주의얽힘이다희시집최현식1994년노벨문학상장소성올라퍼 엘리아슨고독보르헤스의현관삼색도차영아슬픔혼종비사물읽는 노동유희경정상성이야기 유전자홍용희환상성작가론숨바꼭질유머김보나AI문학불확실성동시조돌탑쌓기운동이소풍장편트라우마SF시김향지여성 노동자무기력남지은쓰기웃픈 삶시인론이미지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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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편기후위기메타소설언캐니전춘화이주혜론삶과 죽음동화장르행위자연결명생애의완성대대(對待)예민함정통성최인훈무한경쟁사회연밥전봉건현실신해욱아비생성언어비평조선족황지우임유영시비평정재학일기예술노동시간성의 주제왕관두음현대시와 현실인식순진한삶친족아버지공연성탈주생성언어하곡 공출티모시모턴메타 비평임지은강혜빈고통미국유학성장소설서사만주비어_있다시의 커머닝동시『수옥』가장낭독회탄생성몰래 온 사랑동심.공통감각체호프박해울단시조山史 현대시 100년관신귀거래(新歸去來)인공지능은유론사이키델릭인정투쟁평론집 리뷰우연한미래에우리가있어서여성시박동억김언패러디시민문학론귀신발생론적 메커니즘명랑정신분석전봉래일상의 사유주미경이민자낙동강인유환상 동물페미니즘상호의존감상성멸종텍스트고진하서정신용목아침달극시김영산이주서사천상별밭이세기엑스터시관계짓기말의 사용투명함모던황녹록삶과죽음의병치이종민김환태의 비평스트리킹메타시오류한강_노벨문학상상호육체성관찰어둠문학동네사회시원이미지주민현작약은 물속에서 더 환한데이상SF문학김숨살풀이백낙청배수아진실소멸김원석상황극재현의 폭력성이주혜희망허구혐오객체침묵의언어소설콘텐츠웹소설이근화생성형AI이상한 역설요즘비평타인의 고통고형진언어윤슬빛우주적 상상상상계탈인간문학의 경제황유원혼재도그지어청각자연 서정포스트대의제현장 비평포스트휴머니즘아동문학평론경계우정비평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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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현 문학평론

현대시학 2024년 9-10월호(제621호)

부유하는 “공백”의 알레고리, 아라크네의 기묘한 “문장”들 ― 이다희 『머리카락은 머리 위의 왕관』 (문학과지성사, 2024)

1. 그러니까 이 “공백”은 대표님, 제주도는 바람이 많이 부나요? 저, 저는 지금 되게 기뻐요. 어떻게 공백과 일치하겠어요. 그런 생각이 드네요. 오늘 처음 떠올린 문장이지만 마치 태어날 때부 ...

송현지 문학평론

계간 파란 2024년 여름호(제33호)

검은 투명

너 매미가 언제 우는지 알아? 동트기 전부터 아침 먹을 때까지 우는 애가 참매미다 아침부터 낮까지 우는 매미는 말매미고 에스파뇰 공부를 한다고 했지 우리는 마당에 앉아서 따르르르 아르르르 한참 연습했다 보쏘뜨로―스 보쏘뜨라―스 ―「여름방학」 부분 아무 소리도 나지 않았어 1) 마윤지가 처음 문단에 등장하며 냈던 소리를 떠올려 보자. “따르르르 ...

선우은실 문학평론

월간 현대문학 2024년 8월호 (제836호)

‘엄마 서사‘라는 애도의 형식 ㅡ 여성의 몸, 몸의 여성성 읽기

피에르루이 포르는 『어머니와 딸, 애도의 글쓰기』에서 유르스나르, 보부아르, 에르노를 중심으로 ‘어머니에 대한 딸의 애도하는 글쓰기’ 형식에 주목한다. 이들이 글 속에서 어머니(의 죽음)를 다루는 과정은 단순히 보호자의 죽음에 대한 ‘애도’라는 일반론적인 차원으로 귀결되지 않는다. 세 여성의 글은 다름 아닌 ‘어머니’에 대한 ‘애도’의 한 형식으로서 제...

최진석 문학평론

계간 청색종이 2024년 겨울호(제14호)

혼자 짓는 시-뜨기 : 남지은, 『그림 없는 그림책』 (문학동네, 2024)

대개 그림책은 아이들을 위한 책으로 상정된다. 아직 문해력이 높지 못한, 저 미숙한 존재들을 위해 꾸며진 작고 말랑말랑한 그림의 세계. 하지만 저 부드럽고 연약한 세계에 무엇이 파묻혀 있는지 우리는 모른다. 아니, 기억하지 못한다. 문자의 논리에 너무나 길들여진 채, 추상과 합리에 장악된 채 우리는 그림에서 그림으로 이어지는 구체적 이미지의 감각을 까마득...

송현지 문학평론

계간 파란 2024년 봄호(제32호)

우리가 ‘우리’라고 말할 때

이번 겨울, 문예지에서 이루어진 좌담 중 가장 여러 차례 읽었던 것은 『문학과 사회』에 수록된 김보경, 백지은, 소영현, 홍성희, 조연정 평론가의 대화 1) 였다. 최근 한국문학장을 거칠게 톺아볼 때 가장 먼저 떠올릴 수 있는 키워드가 “비평•응답•대화” 2) 였던 바 비평과 제도를 중심으로 오고 간 논의들이 흥미로웠다. 그러나 무엇보다 내가 주의를 기...

최진석 문학평론

계간 문학과사회 2024년 겨울호(제148호)

삶의 공포와 비루함의 아이러니 : 고재귀, 『공포』(제철소, 2024)

1. 질문의 문학 이제는 문학사 속의 오래된 기록처럼 느껴지지만, 근대 문학을 기리는 박물관에서는 여전히 기라성 같은 작가들의 이름을 찾아볼 수 있다. 특히 러시아 문학사를 수놓은 이름들은 낯설지 않다. 톨스토이와 도스토옙스키, 투르게네프… ‘위대한 사실주의 소설가’의 목록 끝자락에는 안톤 체호프의 이름도 올려져 있다. 아, 누군가는 대뜸 혀를 찰지도 모...

홍성희 문학평론

계간 문학과사회 하이픈 2024년 겨울호

포함하여 쓰고 있는 문장

사실에 관하여 몇 가지 논점이 있다. 영화 「나는 부정한다」(2016)에서 홀로코스트 연구자는 세 가지 문제를 동시에 마주한다. 홀로코스트를 부인해온 히틀러 역사학자가 자료를 왜곡하여 제시하고 해석해왔음을 입증하는 일. 그러한 왜곡 행위의 근저에 반유대주의를 전파하고자 하는 의도가 놓여 있음을 논증하는 일. 그처럼 홀로코스트를 부인하는 자들의 목소리 앞에서...

홍성희 문학평론

계간 파란 2024년 겨울호(제35호)

생략 없는 시 ─ 박소란, 『수옥』, 창비, 2024

이유와 목적, 전망 같은 것을 말할 수 있어야 하는 때가 있다. 사업기획서나 자기소개서를 쓸 때만이 아니라, 단추를 모으는 일에 대해, 물병 하나를 가지고 있는 일에 대해 이야기할 때. “왜 이런 걸 모아요?”(「재생」) 라고 누군가 묻거나 물병을 든 채 “어디로? 누구에게로?” 가는지, 왜 그렇게 해야만 하도록 ‘생겨먹었’(「그 병」)는지에 관해 스스로...

홍성희 문학평론

월간 현대시 2024년 10월호(제418호)

시간의 순서

마음 시간을 되돌리는 사람들이 있다. 돌아올 현재를 남겨둔 채 과거에 잠시 다녀오는 것이 아니라, 아예 시간을 되감아 과거를 다시 현재로 사는 사람들. 강풀의 만화에서 한 초능력자는 가족의 죽음을 막기 위해 십 초를 되돌려 집을 향해 뛰는 일을 수도 없이 반복한다. 영화 <어바웃 타임>의 초능력자는 사랑하는 여인과의 시간이 완벽해질 때까지 우연한 만남...

홍성희 문학평론

월간 현대시 2024년 2월호(제410호)

소란騷亂

♮ 시대극이 공연되고 있는 작은 극장이 있다. 무대는 과거의 물건으로 가득하고, 배우들의 복장은 겹겹이 현재와 멀다. 배우는 서사의 시공간 안에서 인물의 현실을 살면서, 그것으로부터 한참 멀어진 자신의 현재를 산다. 두 현실은 그에게 모두 지금 여기이지만 극은 시차를 분명히 드러낼 것을 요구하고, 두 시간을 모순 없이 맞붙여 동시에 있게 하는 것은 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