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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용웹플랫폼자연신만남성혜나지옥스토리스케이핑정선임생성형 인공지능제주4.3아렌트이희주최진영탄생성상상력절멸식물 되기울음캔슬컬처주어차도하패러디진실주체하와이사과인정투쟁이근화죄책감비일상김기림박해울안보윤환경비평론얼굴없는목소리씨앗문법언어가족의 의미도착초기화학원무한경쟁사회예술노동상실과 소외민구재일조선인 문학최소비극영원한 지금이상한 역설재일암시송정원이종민자본주의김현연옥이실비『세상의 모든 최대화』최석균이산하감동저녁황석영횡독미국유학알레고리존재의 위기김명이이상백온유GPT개인성영어덜트 시운동체음악에크리튀르감싸기동시조돌탑쌓기운동협동적 창조감정감응침묵의언어페이르루이 포르독자혐오이지아민중시가면『한용운 연구』기믹길상효남도의 시우리 그때 말했던 거 있잖아행위자연결명친밀한 폭력토리의 꿈복각본빈 공간한여진불확실성동시조시인재일조선인1930년대유스토피아연루한낙원 과학소설상독법명학수황정은제주 4.3영성부조리외계인유계영이데아생성언어예술부름상호의존성미래정영효체험주민현김석범6.25전쟁우울허밍환상성김경수비인간담론몽상원융의 섭리극시고통소설숨바꼭질이재훈의 시아이푸른 이미지이린아시집신독(愼獨)AI예술재투성이소녀김종삼실존삶과죽음의병치출판제도SF문학윤혜지허리를굽혔다굽혀준사람들에게임성규 시인인류세문단스케일시적 주체소수자얼굴 대 얼굴김재홍우다영마조히즘원구식하늘과땅의일치웃픈 삶불편원폭력존재 사건존재동시조매너리즘상상아동문학 단편켄 리우웹소설청자도피귀거래사(歸去來辭)고성만 시인입체 구성방식죽음『하얀 사슴 연못』손유미상호주체안과 밖서사생태계곽효환의 시기원석존재의_물러남현재주의개발독재시대기록독자성자기돌봄비인간존재정동사랑하는 싸움한국시의미래의인화갱신상호성세월호부끄러움청소년생성언어조해진시간의_중첩성명진팽팽함명랑객체생존서사함께-되기개념적 쓰기류휘석교감생명인과연민혼종양안다의 시성찰층위네트워크실험성서재환 동시조해방기이린아아동청소년문학발밤발밤이장욱텍스트시적 언어여성생태LLM비사물관계성이다희시집이서하허구의 진실근대 무용조예은노래타율성AI시대글쓰기박소란단시조포스트휴머니즘뒤섞임의아함아동미적인 것김건영박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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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주 문학평론

계간 문학과사회 2024년 겨울호(제148호)

꺾이고 나란한 세계 : 박문영, 『레이디스, 테이크 유어 타임』(문학과지성사, 2024) 이종산, 『벌레 폭풍』(문학과지성사, 2024)

진동하는 돌봄 박문영의 『레이디스, 테이크 유어 타임』은 광장에 모여 춤을 추며 해방감을 만끽하는 여자들의 장면으로 수미상관을 이룬다. 그러나 처음과 끝에서 느껴지는 흥겹고 명랑한 분위기와는 달리, 소설은 유구히 반복되어온 문제를 집요하게 들추는 데 보다 관심을 쏟는다. 소설 속 남성 인물들이 다소 평면적일 정도로 시종일관 무례하고 비열하며 공격적인 성...

전승민 문학평론

계간 현대비평 2024년 가을호(제20호)

절망을 영속하게 하는 낙관 — 김지연 「반려빚」(2023), 위수정 「몬스테라 키우기」(2022), 성해나「길티 클럽: 호랑이 만지기」(2024)

1. 프레카리아트라는 정체성 현재 우리에게 가장 크게 체감되는 시대 감각은 불안정성이다. 소비와 유행의 트렌드가 변화하는 속도는 나날이 가속되고 있으며 개인의 정치 경제적인 계층의 이동 또한 그 어느 때보다 유연해지고 있다. 가령, 고용의 불안정성은 자주 노동의 유연성으로 환치되며 '불안정성'과 '유연성'은 언어를 사용하는 주체와 그들의 이해 관계에 따...

조은영 시, 문학비평

계간 딩아돌하 2024년 여름호(제71호)

다른 우주에선, 우리가 함께 있다는 가능성의 위로

나에게 초능력이 생긴다면 과거로 돌아갈 수 있는 능력을 얻고 싶었다. 딱 5분 전으로, 일주일 전으로, 한 달 전으로...다시 돌아가 후회했던 순간을 바꾸고 싶다는 생각을 자주 했다. 그렇게 뒤돌아보는 습관은 관계에도 스며들었다. 곁에 있는 가족보다 더 이상 만날 수 없는 가족을 그리워했다. 새로운 만남을 시작할 때도 지나간 인연을 자주 떠올렸다. 자꾸 ...

박동억 문학평론

계간 신생 2024년 겨울호(제101호)

포스트휴머니즘이라는 휴머니즘의 형식

—2020년대 시의 세대론적 감각 1. 인간에 대한 언어게임 미셸 푸코는 『말과 사물』의 결론에서 예견하듯 말했다. “무엇을 약속하는지도 알지 못하는 어떤 사건에 의해 그 배치가 뒤흔들리게 된다면, 장담할 수 있건대 인간은 바닷가 모래사장에 그려 놓은 얼굴처럼 사라질지 모른다.”1) 여기서 푸코가 ‘인간’이라고 부른 것은 근대에 구성된 인간 주체의 형상...

박동억 문학평론

계간 푸른사상 2024년 여름호(제49호)

내면의 종말 입론 ― 박세미 시집『오늘 사회 발코니』(문학과지성사, 2023)에 기대어

1. 시인의 설화 박세미 시인은 반려견 설화를 만나기 전까지 산책의 의미를 알지 못했다. 거리는 그저 거리일 뿐이었다. 지나는 거리에 꽃집이 생기든 가로수가 사라지든 아무것도 느껴지지 않았다. 그렇게 수천 번 그 거리를 지났다. 알베르 카뮈가 『시지프 신화』에서 묘사했던 부조리의 감각처럼, 저 출근하는 사람과 그들이 오가는 빌딩과 어김없이 반복될 노동 또한...

박동억 문학평론

계간 딩아돌하 2024년 여름호(제71호)

SF시란 무엇인가

1. SF, 타자와의 새로운 관계 알폰소 쿠아론 감독의 영화 『그래비티』(2013)에는 시와 SF의 장르적 차이를 넘어서는 듯한 하나의 이미지가 제시된다. 그것은 바로 우주로 내던져진 인간이다. 영화의 핵심은 우주정거장에서 일어난 조난 사고이다. 라이언 스톤 박사는 허블 우주 망원경을 수리하기 위해서 우주정거장에 파견되는데, 우주를 떠도는 잔해가 우주왕복선...

박동억 문학평론

계간 파란 2024년 봄호(제32호)

북방의 시인, 곽효환 ─ 곽효환 시집 『소리 없이 울다 간 사람』(문학과지성사, 2023)

떠나간 이는 어떻게 기억되는가. 산 자가 죽은 자를 간직하려는 의지 속에서 기억은 증언이 된다. 그러나 증언은 불완전한 회상이다. 죽은 자의 얼굴과 목소리는 어렴풋하게 우리의 입술을 맴돈다. 현상적으로 죽은 이는 불투명한 것, 유령으로서만 회상될 수 있다. 더 나아가 증언은 불평등한 대화의 입안이기도 하다. 증언하는 자는 그저 수동적으로 죽은 이와의 추억을...

박종순 문학평론

아동문학평론 2024년 겨울호(제193호)

결핍을 장점으로 만드는 동화의 힘

1. 책을 좋아하는, 책 읽기를 좋아하는, 그래서 책을 쓰는 경상권에 함께 살고 있는 아동문학가임에도 만날 일이 드물었던 문선희 작가를 기억하는 건 『아동문학평론』에 몇 년간 게재되었던 해외 아동문학 소개 글이었다. 2018년 미국 스테이트칼리지에 있을 때 한 도시가 한 권의 책에 뜨겁게 호응하는 모습을 들려주기도 하고, 2002년 영국 케임브리지시에...

박동억 문학평론

계간 문학과사회 2024년 겨울호(제148호)

문학적 시간이란 무엇인가 : 안현미, 『미래의 하양』(걷는사람, 2024) 신해욱, 『자연의 가장자리와 자연사』(봄날의책, 2024)

1. 물리학적 시간과 시적인 시간 아리스토텔레스는 『자연학』에서 시간에 대한 하나의 간명한 사색을 제시하는데, 그것은 이 세상에 사물은 존재하지만 시간은 존재하지 않거나 존재가 불분명하다는 것이다. 사람은 언제나 현재를 산다. 그렇기에 과거는 인지하려는 순간 사라질 수밖에 없고, 미래는 아직 존재한 적이 없다. 그런데 어떻게 우리는 어떤 일이 이미 일어났고...

이성혁 문학평론

계간 시작 2024년 가을호(제89호)

이별의 긍정과 죽음과의 동행 ― 김경수 시집, 『이야기와 놀다』, 천년의시작, 2024./이명윤 시집, 『이것은 농담에 가깝습니다』, 걷는 사람, 2024.

1 김경수, 이명윤 두 분의 신작 시집을 읽으면서, 시인은 잘 말하는 사람 이전에 잘 듣는 사람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김경수의 신작 시집 『이야기와 놀다』의 첫 머리에 실린 시는 표제작 「이야기와 놀다」인데, 제목을 보면 짐작할 수 있듯이 삶에서 이야기의 필요성과 중요성에 대해 말하는 시다. 하나 이 시는 타인에게 일방적으로 이야기하는 것이 문제가...